˚♡。---둥이 방---/◈―나의 글밭―◈

낙엽을 밟으며

둥이랑 2018. 11. 19. 07:26

낙엽을 밟으며/향난 정기자

 

 

수많은 발걸음에

바스락

부스럭 거리며

음률장단에 춤사위 펼치는

자연의 소리로

내게도 위안을 준다.

 

아련한 옛 추억을

부르기도 한다.

 

어릴 적 사랑채 불 지피시던

부모님이

그려지기도 한다.

 

정겨운 노래

사랑의 노래

바람의 노래

추억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로

한편의 시가 되어

 

갈색추억을 만들고

가슴을 축이며

마음을 녹인다.

 

삶의 여울목에

잔잔한 바람결로

눅눅한 자리를

털게도 한다.

 

초가집 아랫목

아궁이속

불 소시개로 핀다.

  

쌓인 낙엽에

사랑을 남기고

그리움을 그리고

추억을 만든다.

 

낙엽을 밟으며

 

2018.11.18.

청계산 둘레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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