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방---/◈―나의 글밭―◈

불면증

둥이랑 2021. 10. 26. 05:49

 

불면증/ 향난 정기자


어둠 속 깊게
나를 들이 민다

한 낮에 보았던
들국화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어제는
민들레가
웃었다

그런데
눈물이 났다

내일은
달맞이 꽃이
오길 바래본다

보고프다

별빛 속으로
달빛 속으로
웃다가
울다가

인생이 그렇고
삶이 그러하듯

흐르는 세월로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동행 아닌
동행으로

내 안에서
서성이는


이제
떠날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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