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방---/◈―나의 글밭―◈
맛나다/향난 정기자
따스한 마음으로
깊이 스미는
갈색 커피 향
창가로 내리는
겨울햇살만큼이나
온기는 손끝으로
전해오고
쉼표 찍고
숨 돌리며
원기 충전하여
회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공연한 생각에
집시가 되어
운무 위에 앉아
바람 타는 장승으로
무아 속으로 빠져
창밖의 소리에
귀 대보니
겨울은 아직 이거늘
동구 밖 문턱엔
봄기운이 꿈틀꿈틀
싱그럽다
맛나다
나의 하루
202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