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방---/◈―나의 글밭―◈

온기가 핀다.

둥이랑 2020. 5. 3. 22:15

먹고 남은 양배추심을 수경으로 키운 모습들

 

온기가 핀다./ 향난 정기자

 

 

 

하얀 속살 보일까

수줍은 듯

사뿐사뿐

밥상으로 걸어 나와

온몸을 휘돌아

영양 만점

굽이굽이

꽃길로 걷다가

 

짬통에 쳐 박혀

세상 밖으로

버려질

너희를 안고

수액을 넣으니

 

눈 속 가득

마음 가득

집안 가득 

파릇파릇

온기가 핀다.

 

고맙다

아침에 마주하며

눈인사 나누는

너희들이 있기에

활기가 찬다

 

건강하자

아름답자

행복하자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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