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방---/◈―나의 글밭―◈

더덕주

둥이랑 2019. 8. 29. 23:28

더덕주/향난 정기자

 

 

긴 세월

추억만큼

깊게 자리한 

산더덕

 

눈길에 머물러

손끝으로 다져진

의 마음

임의 사랑

 

뜨거운 여름날

석화산 줄기

숲 내음에

휘청이니

 

밤하늘

별무리

꼭꼭 숨어라

내가 술래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여기도 없고

저기도 없어

 

은하수 바라보다

두 눈 사르르

나는 영원한 술래

 

뽀얀 안개 속

하얀 이슬 맞으며

붉은 해는 떴네.

 

더덕주로

온몸을

휘감으며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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